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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 당뇨병과 췌장

당뇨병과 췌장

  당뇨병  제 1 부 
 제1부에서는 당뇨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지, 당뇨병이란 무엇인지, 당뇨의 일반적인 관리법, 합병증과 대처법, 약 복용의 안전성 문제, 환자의 성실한 태도 등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제2부에서는 각 체질별 당뇨의 원인과 체질에 맞춘 팔 체질 당뇨 식이요법을 말씀드립니다.


아마 독자는 체질따라 체계적으로 설명한 당뇨 식이요법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독자는 자기의 건강과 관련하여 하늘의 섭리를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당뇨 정보가 당뇨 식사법에 관해 백과사전식으로 설명되어 있어, 대개 어떤 식품이든 일반적으로 모두에게 이롭게 작용한다고 설명하는 자료는 많았으나 실용적인 도움은 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할 것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체질따라 실천만 하면 반드시 효과를 봅니다. 만일 팔 체질에 관한 이해가 모자라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팔체질 건강법을 먼저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당뇨의 충격에서 겪게 되는 좌절감

“혈액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심각한 이상이 있습니다.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의사의 이러한 말을 듣자, 박미희씨(가명)는 큰 쇠망치로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날 밤, 나는 검사실에서 착오가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내가 병에 걸렸을 리가 없다고 되뇌었지요.” 박미희씨의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박미희씨도 자신이 상당히 건강하다고 생각했으며, 그래서 끈질기게 그녀를 괴롭히던 증상들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끊임없이 갈증을 느꼈지만, 열이 많아서 그렇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렸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면서도 물을 많이 마시니까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피로를 많이 느꼈지만, 직장에 다니면서 집안일까지 하는데 녹초가 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치부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혈액 검사를 해 보았더니 당뇨병이 원인이라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그녀로서는 그러한 진단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앓고 있는 병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밤에 가족들이 모두 잠들면, 캄캄한 밖을 내다보면서 울곤 했지요.” 당뇨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박미희처럼 우울해지거나 심지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등 감정에 휩싸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금란(가명)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꽤 오랫동안 눈물을 흘리며 현실을 부정했지요.”

불공평한 것 같은 일을 당하여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게 되면 당연히 그러한 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도 도움을 받으면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금란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도록 담당 간호사가 도와주었습니다. 그 간호사는 이런 상황에서 우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나를 안심시켜 주었어요. 그처럼 감정을 발산하고 나니 상황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아마 독자도 그와 같은 감정변화를 겪었을 것입니다.


소리 없이 수많은 사람에게 덮쳐오는 죽음의 그림자 

그러나 전 세계 당뇨환자는 독자를 포함하여 약 1억7천만 명 정도가 고투하고 있다고 추산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얼마 안 있으면 두 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인구를 합친 수치와 비슷합니다. 한국도 당뇨인구가 500만 명으로, 10명당 1명이 당뇨인 셈입니다. 2030년에는 72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은 7명당 1명이 당뇨병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2005년 6월 64세의 나이로 탈렌트 김진해 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2001년 KBS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 당시 앓고 있던 당뇨가 심해져 연기 생활을 접고 요양하다가, 합병증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할 정도로 악화되어, 끝내는 안타깝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태조 왕건을 촬영할 때 처음으로 통증을 느꼈는데 곧 발가락이 썩어 들어 가더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시작되었던 당뇨가 끝내는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탈렌트 홍성민 씨는 30년 동안 당뇨를 앓아 오던 중 , 5년전쯤 시력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하다가 2005년에 안타깝게도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성수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환자의 80%가 초기 진단시 발견될 정도로 망막증이 일찍 시작됩니다. 시력에 이상이 있어 병원을 찾을 때는 증상이 악화된 상태입니다.”

83세로 타계한 원로배우 황해 씨는 최근 몇 년  동안 주 2-3회 혈액투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소리 없이 숨을 죄어오는 당뇨병이란 도대체 어떤 병입니까?  간단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당뇨병의 정체

먼저, 당뇨병이 어떠한 병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몸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변환시킨다. 그러한 기능은 호흡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음식은 위와 장에서 좀더 기본적인 성분들로 분해되는데, 그 중에는 당의 한 형태인 글루코오스 즉 포도당도 있다. 당이 생기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데, 인슐린은 당이 신체 세포로 흡수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래야 당이 연소되어 에너지가 될 수 있다.  이 병의 주 요인은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체내 생산과 관련이 있다. 인슐린은 인체가 혈류에서 당분을 흡수하여 세포 내로 운반하게 해주는 성분인데, 세포에서 당분은 에너지로 사용되거나 저장된다. 

  어떤 사람이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그 사람의 췌장이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거나 아니면 그의 몸이 인슐린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혈류에 섞여 있는 당을 신체 세포로 흡수하여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이해” 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렇게 되면 수치가 높아진 혈당은 남아돌게 되어 신장을 통과하여 소변으로 배출된다.” 치료를 받지 않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자주 소변을 보는 것과 같은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인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해내지 못한다면, 당분이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저장되기 위해 거의 세포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그 대신, 당분은 혈액 내에 고농도로 축적되어 문제들을 야기하기 시작한다. 간단히 말해서, 바로 그 현상이 당뇨병인 것이다. 먼저 췌장의 역할을 이해한다면 당뇨병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

 

공복 혈당

식후 2시간

정상

110mg/dl

140mg/dl

공복 혈당 장애

110-125

140

내당능 장애

126 미만

140-199

당뇨

126이상

200이상

1.췌장의 역할

크기가 바나나만 한 췌장은 위장 바로 뒤에 자리 잡고 있다. 「당뇨병을 인내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비공식 안내서」라는 책에 의하면, “건강한 췌장은 절묘하게 균형을 잡는 역할을 계속한다. 하루 종일 혈당치가 오르내림에 따라 꼭 알맞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함으로 혈당치를 일정하고 안정되게 유지하려고 애쓴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근원은 췌장 안에 있는 베타 세포이다.

  베타 세포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면, 포도당이 혈액 내에 축적되어 고혈당증이 생긴다. 그와는 반대로 혈당치가 낮은 상태는 저혈당증이라고 불린다. 간은 여분의 포도당을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저장함으로, 췌장과 협력하여 혈당치를 조절하는 데 일조한다. 간은 췌장의 명령을 받으면, 글리코겐을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하여 인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그러면 포도당은 무엇인가?


     2. 포도당의 역할

  포도당은 몸에 있는 수십조 개의 세포의 연료가 된다. 하지만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려면 “열쇠”가 필요한데, 췌장에서 분비하는 화학 물질인 인슐린이 바로 그 역할을 한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이 아예 생산되지 않거나 생산되더라도 그 양이 극히 적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몸에서 인슐린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대개 그 양이 충분하지 않다. 게다가 세포가 인슐린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인슐린 저항’이라고 부른다. 이 두 가지 당뇨병은 형태는 다르지만 결과는 같다. 즉 세포가 굶주리게 되고 혈당치가 위험 수위에 이르게 된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체 면역계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 세포를 공격한다. 따라서 제1형 당뇨병은 자가 면역 질환이며 때때로 면역 매개성 당뇨병이라고 불린다. 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로는 바이러스, 유독 화학 물질, 특정 약물 등이 있다. 유전자 구성 역시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이 집안 내력인 경우가 많고 코카서스 인종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유전적 요인이 훨씬 더 강하지만 비(非)코카서스 인종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아메리칸 인디언이 이 병에 가장 많이 걸리는 인종에 속하는데, 아메리칸 인디언은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연구원들은 유전적 특질과 비만의 관계 및 지방질 과잉이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서 인슐린 저항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이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제1형 당뇨병과는 달리, 제2형 당뇨병은 주로 40세가 넘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의 약 90퍼센트는 제2형 당뇨병에 걸려 있다. 이전에는 제2형 당뇨병을 가리켜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라거나 “성인형 당뇨병”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용어들은 부정확한 것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서도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게는 40퍼센트나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놀랄 만큼 많은 수의 젊은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는 아직 만 열세 살도 안 된 아이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체중보다 20퍼센트 이상 더 나가면 비만인 것으로 간주된다.


   3. 당분의 역할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린다는 것은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이다. 하지만 의학적 증거는,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은 비만―당분 섭취와는 무관한 것―임을 보여 준다. 하지만 당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영양가가 거의 없으며 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잘못된 생각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단것을 갈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들이 단것을 원하는 정도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다. 당뇨병을 조절하지 않으면 허기를 느끼게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단것을 갈구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단것을 먹을 수 있지만, 당분 섭취를 전체적인 식이 요법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

  최근에 실시된 연구들은 과당―과일과 채소에서 추출한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이 체중과는 상관없이 동물의 인슐린 저항과 심지어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 준다.


당뇨병의 종류

1.제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이 당뇨병은 이전에는 연소성(年少性) 당뇨병으로 알려졌었는데, 주로 어린이나 젊은 성인에게서 발견되는 유형의 당뇨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이 문제는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무능성에 있다. 최근의 증거는, 이런 유형의 당뇨병이 적어도 때때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될 수 있음을 지적해 준다. 이런 질환의 환자는 보통 젊은 나이 (30세 미만)에 잘 걸리며, 일반적으로 야윈 편이며,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면역계의 공격을 받아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는다. 인슐린의 도움이 없으면, 포도당 분자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 결과  포도당이 혈류에 축적되어 생명유지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작용을 방해하고 혈관 벽을 손상시킨다. 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제1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고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1. 유전 (유전자로 인해 발생함)

2. 자가면역 (몸이 자체 조직이나 몇몇 유형의 세포 가운데 하나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 병의 경우는 췌장에서 발생함)

지금까지는 비장이나 림프조직에서 활동을 시작한 T세포가  췌장으로 이동해 베타세포를 손상시킨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시카고 대학 여성 유학생 이유진은 췌장 안에  특수한 림프성 구조가 생기면 이곳의 T세포도 베타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는 사실을 새로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뮤너티’ 2006.8.25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습니다.  동아일보 2006.9.13  

이것은 췌장의 비정상적인 열이 증가함으로  자가면역으로 아세포를 적으로 오인한 면역의 이상입니다.  류머티즈관절염과 같은  면역이상입니다.

3. 환경 (바이러스나 화학 물질로 인해 발생함)

  바이러스 감염이나 그 밖의 요인들로 인해 랑게르한스섬 세포(인슐린이 만들어지는 췌장 내의 세포군)가 손상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섬 세포가 더 많이 파괴되면 파괴될수록 그만큼 그 사람이 당뇨병에 걸리기도 쉬워진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몇 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소변을 자주 본다

2. 갈증을 매우 심하게 느낀다

3. 허기를 자주 느낀다. 몸이 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허기를 느끼게 하여 에너지가 필요함을 알린다

 4. 몸무게가 줄어든다. 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면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자체 지방과 단백질을 연소하게 되며, 그로 인해 몸무게가 줄게 된 5. 성격이 예민해진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소변을 보려고 밤에 자주 일어나다 보니 잠을 깊이 잘 수 없게 된다. 그로 인해 행동이 달라지게 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에 걸리면 췌장은 인슐린을 거의 혹은 전혀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경우에는 인슐린을 날마다 섭취해야 하는데, 대개 주사기로 투여한다(인슐린은 입으로 섭취하면 위에서 파괴되어 버린다).어린이 ‘제 1형’ 당뇨병 환자들에 관한 최근의 경향은, 식사를 그다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비교적 정상적인 식사를 하며, 따라서 그 식사로써 인슐린이 필요로 하는 것은 뭐든지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어린이들은 여전히 단 것을 많이 먹어선 안 된다. 그들이 비교적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실제적 근거는 면밀한 혈당치 감시 및 빈번한 인슐린 조정에 있는 것 같다.

       

2.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형, 진성 당뇨병)

  제1형 당뇨병과 혼동되지 않도록, 몸이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제2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이 당뇨병은 4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당뇨병으로 병이 좀더 천천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흔히 성인 초기 당뇨병이라고 일컬어지며, ‘제 1형’과는 다르다. 이 병은, 췌장이 인슐린을 전혀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만들어 내지 못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 생산하는 인슐린의 양이 제한되어 있다. 게다가 췌장이 생산해내는 인슐린의 상당한 양을 지방 세포가 흡수해 버린다. 결국 췌장은 그에 대처할 만한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이다.  인체 세포는 포도당이라는 영양분을 공급받아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 세포에는 포도당 즉 혈당을 받아들이는 문 즉 수용체라는 것이 있으며, 인슐린은 포도당이 수용체라는 문을 통과하도록 하는데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므로 자연히 문이 열리지 않는다. 그러면 포도당이 혈류에 축적되어 ,생명유지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작용을 방해하고 혈관 벽을 손상시킨다. 따라서 혈당치는 상승하게 된 결과인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당뇨병 환자들은 보통 30세 이상이며, 체중이 초과되고 때로는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고서도 잘 지낼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당뇨병을 유전시켜 줄 가능성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병에는 유전적인 요소도 있으며, 부적당한 음식 섭취나 체중 과다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언급한 바처럼, 이 병은 췌장이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슐린이 체내의 점증하는 필요를 채워 주지 못하는 췌장의 무능력 때문이며, 보통 과잉 체중으로 악화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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