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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肝) > B형간염

B형간염

 

B형 간염은 간장병의 주범이다.

연세대학교 의대 내과학교실의 연구에 따르면  B형과 C형 간염이 없는 환자에게서는 간암이 발생되지 않았다는 흥미로운 보고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의 간암의 원인은 B형간염이 68.2%, C형간염이 13.6%, 알콜성 간염이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간은 죽어가도 병의 진행상황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러나 B형간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이해하고 있지 못합니다. 서울 아산병원의 간 병동 입원환자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중 40%가 간염 보유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32%는 간염이 간암이 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병원을 찾기 전에는 61%가 간의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갑자기 극심한 피로감을 느껴 병원에 가보니 간경화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은 소리 없이 오래전부터 망가진 것이며, 단지 너무 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될 뿐이라고 아주대학교 조성원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간염이 있더라도 그 증상이 약간의 피로감 정도라서 대개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간질환이 많이 진행된 뒤에야 비로소 심한 증상들이 나타나 당황하게 되지요. 때문에 환자들은 갑자기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아주대학 병원 소화기 내과 조성원 교수)


  간은 다른 장기와는 달리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간의 염증이나 간경화 간암과 같은 질병이 생겨도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오르지 피곤할 따름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정체

   1964년 미국의 배런취 블럼버그 박사는 여러 인조의 혈액표본을 조사하던 중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의 피에서 B형간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그의 발견으로 인류가 규명하지 못했던 B형간염의 원인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간염 백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1967년 노벨의학상을 받았습니다.


     간염 보균자(HBsAg, 표면항원)

급성 간염. 간이 부어 있다.

  B형 간염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인체 안으로 들어옵니다. 간에 도착한 바이러스는 입고 있던 껍질을 벗고 세포 안에 들어와 숨어 삽니다. 이 때 바이러스에 의해 만들어진 항원을 '표면항원'이라고 부릅니다. 의학용어로는 'HBsAg'라고 씁니다. 첫글자 ‘H’는  간염을 뜻하는 영어 단어 헤파타이티스(Hepatitis)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고, B는 B형을 가르킵니다. 그다음 s는 표면 또는 겉을 뜻하는 영어 단어 써피스(surface)를 말합니다. Ag는 항원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면 항원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핵 즉 DNA가 없고 껍질만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 표면 항원은 유전자 구조가 없기 때문에 간세포를 파괴하거나 염증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이런 잠복기는 모태로부터 수직 감염된 경우에는 길게는 때로는 보통 무려 약10- 20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에는 정상인과 같이 간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도 s항원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평화공존의 시대입니다.


그러다가 면역 세포가 B형간염을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이 시작되면서 전면 전쟁이 터집니다. 이 과정에서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이 생깁니다. 이때 피검사를 해보면 소위 간수치(GOT, GPT)가 올라갑니다. 이것을 급성 간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면역이 강해 단번에 이기면 표면 항원(s항원)이 없어지고, 드디어  표면 항체(s항체,HBsAb. 뒷글자 Ab는 항체를 뜻함)가 만들어집니다. 간염과의 전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이 경우에 혈청검사에는 HBsAg는 음성, HBsAb는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의학용어를 설명하는 것은 간기능 검사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성 간염. 지방간도 보인다.

     만성 활동성 간염 (HBeAg)

  그런데 안타깝게도 면역기능이 약한 상황에서 전쟁을 치른 나머지 패배의 쓰라린 잔을 마시게 되면, 표면항원에 더해 핵 항원 즉 항원 안에 DNA라는 유전자가 있는 항원이 새로 생겨납니다. 이것을 의학 용어로는 ‘HBeAg'라고 쓰고, e항원이라고 읽습니다. 만성간염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후 내 몸의 면역세포가 식이요법 등으로 병력을 증강하여, 방위군이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핵 항원을 제압하여 제거한 뒤 e항체를 만들어야 간염으로 인한 걱정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경우 혈청검사에서는  HBeAg는 음성, HBeAb는 양성으로 나옵니다.


간염에서 간경화와 간암으로의 진행 과정

   그러나 방치하여 시일이 걸리면, 간이라는 전쟁터에서 면역 세포와 만성 활동성 B형간염 항원과의 시가전(市街戰)이 시작되어  장기전(長期戰)에 돌입합니다. e항원이 간세포 안에 들어와 간 기능이 약해지면 간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파괴합니다. 그러면 간은 필요한 간세포를 재생산합니다. 또는 백혈구(면역세포의 하나로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잡아먹는 면역체)가 간세포 안에 들어 있는 간염 항원을 죽이기 위해 간세포까지 한꺼번에 파괴합니다. 그러면 간은 역시 간세포를 또 만들어 냅니다. 파괴와 재생이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것입니다. 간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이로 인해 간암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간세포의 파괴율이 심하면 혈액 검사에서 간수치 즉 GOT, GPT가 높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세포의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면서 간세포에 섬유질이 형성됩니다.  마치 피부에 상처가 되풀이 되고 낫게 될 때, 부드럽고 매끈한 정상피부와는 달리, 딱딱하고 결이 매끄럽지 못하고 튀어나와 불규칙하게 형성되는 상흔(상처자국)과 비슷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우둘투둘해지고 의학용어로는 결절이라고 부르며 결절의 형태가 큰 것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 결과 진행된 간경화로서 대결절로 3mm 이상으로 대부분이 간암으로 진행합니다.  작은 것은 주로  알콜성 간경화로서 3mm 이하이며 소결절이라고 부릅니다.


간암은 대결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때문에 간암 환자의  약 95% 이상은 간염에서 비롯됩니다. 더 심해지면 간경변(肝硬便) 즉 간이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결절이 심해지고 두꺼워지면 혈관을 눌러 피가 흐를 수 없게 되어 영양 공급이 안 됩니다. 피가 그 안에 자연히 흘러 다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굳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지방간이 있어도 역시 간 세포를 둘러싸고 혈관을 압박하여 영양공급이 끊깁니다. 그러면 간경화가 진행됩니다. 부드러운 간에 딱딱한 석회질 같은 죽은 무생명체가 붙어 있는 셈입니다. 갓난아이의 부드러운 발바닥과는 달리, 막일하는 노인의 발바닥의 굳은 살 박힌 것을 생각해 보면, 간경화에 대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그 점을 잘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한편 지방간이 있어도 역시 간 세포를 둘러싸고 혈관을 압박하여 영양공급이 끊깁니다. 그러면 간경화가 진행됩니다. 부드러운 간에 딱딱한 석회질 같은 죽은 무생명체가 붙어 있는 셈입니다. 갓난아이의 부드러운 발바닥과는 달리, 막일하는 노인의 발바닥의 굳은살 박힌 것을 생각해 보면, 간경화에 대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그 점을 잘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한국 생명공학 연구원 이영익 박사는 2003년 9월에 이탈리아의 세계 바이러스 학회에서 백신에 관한 최신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B형간염 바이러스는 몸 속에 존재하는 암 억제 유전자를 무력화시키고, 대신에 암 발생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 안의 핵 속에서 자신의 유전자(DNA)에서 자가 증식을 하는데,  바이러스 유전자 중의 하나인 X단백질이 암 억제 유전자의 작용을 방해하고 암 발생유전자는 활성화시켜 간암을 일으킨다고 이렇게 말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10-20년, 길게는 30년 동안 사람 몸 속에 존재하다가 면역이 약해지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영익 박사, 한국생명공학 연구소

  한국의 간암발생이 40대에 시작하여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이때부터 인체 면역력이 약해져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와 간암을 예방하고 깨끗한 간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만성간염일  때, 식이요법으로 항체를 생성해야 합니다. 간에는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없기에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치하고 삽니다. 그러나 갑자기 악화되어 최후의 비극을 당하지 않으려면 간경화가 진행되기 전에 항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평생을 간을 염려하지 않고 깨끗한 간으로 편히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경화 말기가 되어 복수가 차고 식도정맥류출혈 소지가 있어도 단지 증상만 없애려고 하지 근본적으로 간염항체 생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임시방편으로 다행히 복수를 잠재우고 식도출혈을 일시적으로 치료했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문제는 터집니다. 끝내는 간의 60-70% 이상이 간경화로 손상되어, 20-30% 밖에 안 남은 간으로 회생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역부족으로 불가능합니다. 현실건강은 그것을 허용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이 이러하니 만성간염일 때 항체를 만들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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